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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 옆에서 항상 응원을 아끼지 않는 소중한 사람들이 있어서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 중국 유학생 hyenni 님
    유학 2020. 5. 8. 11:00
     

     

    중국 북경 대학에서 문화 산업과 예술 경영 전공 석사 과정을 밟고 계신 hyenni 님과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동시에 북경대 문화산업연구소 연구원으로도 일하고 계신 hyenni 님은 블로그를 통해 대학원 일상과 중국 문화 산업 트렌드, 인사이트를 꾸준히 전해주시는데요. 영화, 드라마, 미술, 음식, 관광 등 다양한 콘텐츠뿐만 아니라 연구 중인 프로젝트까지 쉽고 상세하게 설명하는 글을 읽다 보면, 문화 산업을 향한 hyenni 님의 애정과 학구열이 저절로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영상 촬영 및 인터뷰

    유학 생활과 중국 문화에 대한 hyenni 님만의 열정 넘치는 목소리는 이번 인터뷰에서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덧붙여 최근 많은 분의 생활에 큰 영향을 주고 있는 코로나19 확산에 대해서도 의견을 들어보았습니다. 

     

     

     

    __북경 계신지 7년째입니다. 북경은 어떤 도시인가요? 7년동안 변화도 많았을 것 같습니다. 

    북경에 대한 저의 느낌을 한 단어로 정의하자면 "흑백 속의 다채로움"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정치적 수도이면서 중국 내에서 가장 정부와 정책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지역입니다. 그래서 제한도 많지만, 유명한 역사 유적지인 만리장성, 자금성, 이화원 등이 있고 또 "중국 미술관", " M WOODS(무무 미술관", "금일미술관" 등 외국과 중국의 좋은 작품을 전시하는 예술 공간이 많습니다. 또한 유명 대학교, 북경대, 칭화대, 중앙미술대가 자체 운영하는 박물관 및 미술관이 많아서 문화생활을 하기에도 편리합니다. 제가 중국에 처음 발을 디뎠을 때는 2013년이었는데, 그때보다 중국의 통신이나 유통 업계가 많이 발전했다는 사실이 실감이 갑니다. 특히 QR 코드로 모든 결제를 할 수 있고 현금은 받지도 않는 가게가 늘어나면서 이런 부분에서는 굉장히 편해요!

     

    북경대 캠퍼스의 사계절

     

    __처음 중국에 도착했을 때, 적응하기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었나요?

    아무래도 전혀 연고도 없는 새로운 곳에서 삶의 기반을 다져나가야 한다는 점이 가장 막막하게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고등학교 3년간 기숙사 생활을 해와서 나름 외로움을 견디는 법(?)을 몸으로 익혀왔고, 또 한국에 있는 가족과 친구들을 생각하면 문득 돌아가고 싶어지는 마음을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고, 공부 일정을 빡빡하게 잡으면서 해결해 나갔어요. 특히 학부 생활을 했던 북경외국어대학교는 전 세계에서 온 다양한 학생들이 모여있는 곳이라서 다양한 서양, 동양권 친구들을 만나며 영어와 중국어를 자유자재로 쓰는 습관을 길러나간 것 같습니다.  

     

    __북경, 북경 생활의 어떤 점에 매력을 느끼고 계신가요?

    중국, 북경은 저에게 모든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게끔 에너지를 불어 넣어주는 곳입니다. 한국에서 지금과 같은 전공으로 공부를 한다고 해서 결코 쉽게 얻을 수 있는 것들이 아닌 경험을 할 수 있었어요. 한중 문화, 예술 관련된 통역 및 번역 일을 꾸준히 하고 있고, 또 주중한국대사관에서 대학생 명예외교관으로 활동하고, 콘텐츠진흥원에서 코디네이터로 일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두 나라 사이를 문화로 이어나가겠다는 꿈을 실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중입니다. 이 모든 일과 공부를 하기에 저에게는 가장 적합한 나라와 도시가 아닐까 합니다. 

     

    북경대학교 예술학과 건물 및 북경대학교 문화산업연구원

     

    __중국 유학을 결심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앞에서 언급했다시피, 저는 중국은 기회의 땅이라는 생각을 늘 하고 있었습니다! 부모님께서도 중국과 우리나라가 수교하기 전에 북경에서 어학연수를 하시며 현 한국외대 공자학원에서 원장님으로 재임 중이신 묘춘매 교수님과 함께 외국어학습 및 연구 출판사에서 <한국어 입문>이라는 한국어 교재를 펴내셨어요. 이런 영향을 받아 저도 나중에 중국으로 꿈을 펼칠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생긴 것 같습니다. 

     

    __학부 때는 과에서 유일한 한국인이셨다고요. 이 때문에 힘들었던 점이나 좋았던 점이 있으신가요?

    학과와 반의 유일한 외국인, 그리고 한국인 학생으로서 학교의 행정 시스템 때문에 전전긍긍했던 기억이 나네요. 소수 인원이기 때문에 저만을 위한 커리큘럼이 따로 있는 것도 아니었고 또 외국 학생은 듣지 않아도 되는, 아니, 사실은 듣지 못하게 하는 <중국 정치 사상>, <마르크스주의> 등의 수업으로 인해 비어버리는 학점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 부분은 유학생 담당 선생님과 저희 영문학과 교육부서 선생님과 지속적인 소통을 하면서 점검하고, 또 확인하고 하며 해결해나갔고 마침내 성공적으로 졸업할 수 있었습니다. 

     

    북경대학교 대학원 생활-수업 및 세미나

     

    __국제 학생 사회는 어떤가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시기에 유학생 수가 정점을 찍고 나서 조금씩 줄어들고 있는 추세인데요. 그래도 아직도 비교적 수가 많은 편입니다. 제가 석사를 입학한 2018년을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약 1,900명의 유학생이 북경대에 입학했고, 북경대 국제 사무실에 따르면 한국인 333명, 미국인 199명, 일본인 154명 순이라고 합니다. 한국이나 외국에서 학부 과정을 밟고 석사과정부터 중국에서 시작하는 경우도 꽤 있습니다. 18학번에서 한국인 석/박사 총 인원은 전공에 상관 없이 약 40명 정도 되는 것으로 기억합니다. 

     

    __유학생 신분에서 느낀 향수나 외로움을 해결하는 나만의 방법이 있다면?

    어느 순간 중국과 북경을 제2의 고향으로 여길 만큼 유학 생활이 굉장히 편해졌는데요. 아무래도 한국과 지리적으로 가깝고 문화적으로도 비슷한 점이 많아서 크게 외롭다는 생각은 해보지 않았습니다. 비슷한 점 중에서 차이를 찾는 재미도 있고요! 또 북경에도 중국 전역에서 온 학생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그런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고 교수님께서 내주시는 넘치는 일들을 하다 보면 시간을 알차게 보내게 되더라구요. 물론 제 옆에서 항상 응원을 아끼지 않는 소중한 사람들이 있어서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통역 및 포럼 참여

     

    __중국 문화산업을 검색하면 "고속성장", "문화 소비 증가" 같은 키워드를 금방 찾아볼 수 있습니다. 어떻게 실감하시나요?

    중국 문화 시장은 2015년에 <문화산업추친법(文化产业促进法)>를 시행하면서 폭발적으로 커졌습니다. 그래서 국가적으로도 일반 시민들이 더 다양하게 문화생활을 향유할 수 있도록 "혜민정책(惠民政策)" 등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어요. 우리나라의 저소득층 문화생활 지원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2018년 말부터는 문화 시장의 성장률이 조금 둔화되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상승 곡선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제는 "질적 성장" 단계에 들어서서 저작권 보호나 문화 상품의 고품질을 위해서 문화 기업이나 정부 차원에서 많은 노력이 들어가고 있어요. 

     

    북경에서의 문화 생활

     

    __중국에선 1년에 최대 34편의 외국 영화가 개봉할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영화 심의도 퍽 보수적이었는데요. 이런 규제가 다른 영역에도 있나요? hyenni님 주변의 젊은 소비자들이 갈증을 어떻게 해소하는지 궁금합니다.

    중국은 자국 문화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서 해외 문화나 관련 콘텐츠가 수입되는 것을 제한하는 경우가 많아요. 영화로 치면 스크린 쿼터제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러면서 조금 더 내실 있는 중국만의 문화 콘텐츠가 생겨나기도 하지만 요즘 젊은 소비자층은 인터넷으로 외국 영화나 드라마를 볼 수 있어서 그런 규제가 크게 의미가 없어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젊은 소비자층 역시 고퀄리티의 콘텐츠를 추구하면서, 요즘은 넷플릭스 등 영상 플랫폼의 정기권을 결제해서 영상을 접하는 트렌드가 대세가 되고 있습니다. 

     

    __중국에서 보는 한국 문화산업은 어떤가요?

    중국에서 "문화산업"을 거론하면 항상 등장하는 키워드가 바로 한국의 콘텐츠 산업입니다. 중국 문화산업의 한계나 문제점을 분석하는 논문이나 보고서가 많은 편인데요. 한국은 어떤 방식으로 한류를 일으켰고 해외 시장도 석권할 수 있었는지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룹니다. 문화산업의 시초는 영국이라고 할 수 있지만, 실제적으로 중국과 비슷한 상황이면서 귀감이 될 만한 사례는 한국에서 찾을 수 있다는 의견이 학계 내에서도 정설이 되었습니다! (애국심 뿜뿜)  

     

    통역 및 포럼 참여

     

    __문화산업을 공부하시는 입장에서 최근 영화 '기생충'이 달성한 업적을 어떻게 보시나요?

    당연히 너무나도 자랑스럽고, 또 뿌듯합니다. 사실 <기생충> 작품이 상을 받기 전에도, 이 영화는 이미 중국에서도 큰 파장을 일으켰는데요, "빈부 격차"와 "계급 갈등"을 다루고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중국은 이런 사회성이 강한 주제의 영화를 심의 과정에서 더욱 엄격하게 평가하는 편이고, 기생충이 앞으로도 영화관에서 상영될 일은 없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디테일이 뛰어난 (Well-made)영화라는 평과 봉준호 감독의 명성 덕분에 이미 중국 인터넷에서도 잘 찾아보면 <기생충> 파일을 구할 수 있고, 같은 전공을 공부하는 제 동기들뿐만이 아니라 많은 중국 친구들이 이미 다 본 영화입니다! 

     

    __최근 인상 깊게 본 전시나 문화 콘텐츠, 또는 트렌드가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최근에는 코로나 때문에 한국에 계속 있게 되면서 한국의 좋은 TV 프로그램도 챙겨보는 편인데요, <요즘 책방: 책 읽어드립니다>를 보고 있습니다. 원래 독서도 좋아하는데 이렇게 시청각 프로그램으로 보니까 오감이 만족되는 느낌이더라구요. 중국에도 <낭독자(朗读者)>,<원탁파이(圆桌派)> 등 비슷한 느낌의 프로그램들이 있어서 비교하면서 보는 재미도 있는 것 같아요. 

     

    __중국에서 한국으로, 또 한국에서 중국으로 수출되었으면 좋겠는 문화 콘텐츠, 교류가 있으면 좋겠다는 게 있으신가요?

    요즘은 좋은 기회로 한국출판문화산업 진흥원에서 우리나라 책 수출이나 중국의 종이책 및 전자책의 현황을 분석하는 일을 하고 있어요. 저는 아직 폭넓게 "문화산업"이라는 분야에 속한 다양한 영역들을 공부하고, 또 분석하고 있지만 아무려면 영화나 책 등 가장 기본적인 콘텐츠 분야의 수출입이 탄탄해져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 중국은 지식 콘텐츠 소비량이 최근 몇 년간 굉장히 증가한 추세라서, 그 부분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한국에 중국의 좋은 라디오 내용 등을 들여와도 좋을 듯합니다.

     

    __중국에서 지내면서 한국의 그리운 점은 무엇인가요?

    아무려면 음식이 아닐까요! 사실 세계 다양한 나라의 음식을 받아들일 수 있는 그렇게 까다롭지 않은 입맛을 갖고 있어서 너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중국 음식에는 워낙 기름이 많이 들어가서 배탈이 나거나 쉽게 살이 찌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래도 중국에서 생활한 기간이 길어지다 보니까 담백하고 알맞게 매콤한 우리나라 음식이 가장 그립습니다. 한국의 편한 대중교통 환승제도 등을 생각하면 역시 우리나라가 가장 살기 좋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논문 발표

     

    __석사 후 계획은 어떠신가요?

    이제 딱 석사 과정도 절반 정도가 남은 시점이라서 졸업 논문을 천천히 준비하면서 여러 가지 일들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졸업 논문을 써가면서 앞으로 학자의 길이 저에게 더 맞는지, 아니면 이때까지 배운 지식을 실무에 적용해볼지는 아직 더 생각하는 중입니다. 하지만 일을 하게 되더라도 중국에 남을 계획이기 때문에 한국으로 돌아올 생각은 없습니다!  

     

    __중국 유학을 계획 중이거나 희망하시는 분들께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모든 유학이 그렇지만, "명확한 목표"와 "절치부심"의 마음을 가지고 중국 유학을 떠나야 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중국어뿐만 아니라 중국과 관련된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의 전문가가 되어야겠다는 꿈을 가지고 유학 생활을 시작하면 도중에 어려움이 찾아와도 마인드 컨트롤을 하면서 잘 이겨낼 수 있거든요! "그냥 한번 가볼까?"라는 마음은 금물입니다. 

     

     

     

    __중국에 계신 동기, 지인분들께 전해 듣는 중국의 코로나 사태는 어떤가요?

    2월이 마무리되어가는 요즘, 중국 사람들은 대부분 초기에 확진자와 사망자 수가 아주 급격히 늘던 상황에 비해서는 안정기에 접어들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사태가 완전히 마무리되고, 학교들이 개강하거나 사회생활이 정상적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아직 약 한 두 달 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대다수입니다. 제 동기들이나 학교 친구들은 거의 다 정말 한 달이 넘는 시간 동안 단 한 번도 집 밖에 외출하지 않다고 해요. 그래서 대리만족하게 제 일상 사진을 보여달라고 하거나, 밖에 나가서 커피를 마시고 싶다는 등 이야기를 많이 하는 편입니다.

     

    __중국 입국 금지 조치를 시행하는 나라들이 있습니다. 중국에선 외국 국가들의 이러한 조치에 대해 어떤 입장이라고 예상하시나요?

    중국 정부에서는 너무 과도한 조치가 아니냐면서 우회적으로 이에 대해서 반발하는 뉘앙스의 신문 기사나 성명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사실 우리도 잘 알고 있듯이 중국은 외교 문제에 대해서 특히나 더 민감한 반응을 보여서 이런 식의 중국인 입국 제한 조치로 인해 더 큰 경제적 타격이 생기지는 않을까 우려하는 듯합니다. 

     

    __현 사태를 두고 중국에 늑장 대응 때문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있습니다. 중국에서도 이와 같이 생각한다고 생각하시나요? 또 중국에서 유학하고 왔다는 사실 때문에 한국에서 전과 다른 시선을 느끼거나 하시나요?

    코로나 19 사태를 고발한 시민기자 천추스가 실종되고, 또 여러 가지 흉흉한 괴담이 돌면서 사실 중국 사람들 역시 오랫동안 불만을 가져왔던 "언론의 통제"라는 국가의 조치에 반발심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중국 내에서는 구글이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과 같은 외신에 접속하기가 어려워 세계가 중국을 바라보는 시선을 알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태가 터지고 나서 진정한 진실이 무엇인지를 추구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해외와 연락을 시도하고, 자신들의 상황을 보도하기 위해서 이런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도 예전에는 밖에서 위챗의 음성 메시지 기능도 잘 사용하고, 중국 친구들과 통화도 했었는데 요즘은 시국이 시국인 만큼 뭔가 눈치도 보이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혹시라도 주변 사람들에게 불안감을 줄까봐 자제하는 중입니다! 

     

    __hyenni님의 경우에도 새 하긱 개강이 미뤄졌는데, 이러한 대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래도 이 상황을 속수무책으로 두고 보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플랫폼이나 방법을 활용해서 온라인으로 개강하는 것은 현명한 대처였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기회에 중국에서 지속적으로 연구해왔던 온라인 강의 기술도 시험해 볼 수도 있게 되었구요. 인터넷 상태도 원활하고, 꽤 많은 학생이 함께 수업을 듣는 데도 그다지 큰 문제는 없습니다. 단지 조교로 일하고 있는데 세세한 일까지 신경 써야 해서 몸은 한국에 있는데 더 바쁜 느낌입니다! 

     

    __그간 경험하신 중국의 공중 위생은 어떤가요?

    중국의 "여행산업"에서 늘 화두가 되어왔던 것은 바로 "공중 화장실 위생" 문제입니다. 아주 유명한 관광지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예전의 푸세식(재래식) 화장실의 모양을 한 곳이 많아요. 또 외국인 관광객도 있지만 자국 내 관광객 수도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청소나 점검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서 여행지에 가면 저 역시도 화장실은 되도록 가지 않으려고 하는 편입니다. 이 부분은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더욱 개선되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해요. 

     

    __SNS를 보면 현지 반응을 실시간으로 현황을 보도하는 사람이나 최초 제보자들이 정부에 의해 사라진다는 자극적인 글들이 많습니다. 어느 정도 신뢰도가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중국에서는 국가 이미지에 손상을 주거나, 국가의 판단하에 부적절한 기사 혹은 내용이 있으면 검열을 통해 바로 삭제되는 일이 상당히 자주 발생합니다. 진실을 말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도 그 의견을 밝히는 게 쉽지 않았을 텐데, 만약 다수의 사람이 주장하는 바가 있다면 어느 정도 공신력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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