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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공부는 내가 계획해서 내가 잘 해야 한다." - 미국 유학생 Luenna 님
    유학 2020. 5. 8. 00:43


    부지런한 사람들을 보면 ‘멋있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는 그런 거 말고, 대충하는 법 없이 할 일 묵묵히 하시는 그런 분들이요. 왠지 목표 의식도 뚜렷하고, 스트레스도 잘 관리할 것 같은. 남들보다…. 사실은 저보다 고급스러운 삶의 태도를 가지고 계신 것 같기 때문인데요.
     
    열한 번째 인터뷰를 함께 한 Luenna 님도 그랬습니다. 미국 미니애폴리스에서 유학 중인 Luenna 님은 반 년 전 쯤 블로그를 통해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유학하며 기록하신 글들을 읽으며 생각했죠. 멋있다. 이번 인터뷰에서 바쁘고 치열하게 보낸 지난날들, 요즘 일과를 채우고 있는 일들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들어볼 수 있었는데요. 타지 생활에서 오는 사뭇 진지한 고민 이야기까지 들을 수 있어 기억에 남습니다.
     

     
    __고등학생 때 부모님께 미국 유학을 허락받았단 내용을 블로그에서 읽었습니다. 유학을 결심하게 된 특별한 계기나 순간이 있나요?
    유학을 가고 싶다고 결심하게 된 특별한 계기는 사실 없는 것 같아요. 그냥 어렸을 때부터 영어가 좋았고 영어로 소통하고 싶었고, 외국어를 잘하고 싶었어요. 그렇게 자연스럽게 외국에 나가서 살겠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고등학교 2학년 들어가기 전 겨울 방학 때, ‘대학을 가야하지 않을까?’ 해서 대학을 알아보고 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미술사를 공부하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일단 한국에 있는 대학을 먼저 알아봤어요. 지역에 상관없이 미술사 전공을 제공하는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커리큘럼에 가장 중점을 두고 대학을 골랐어요. 대학을 가는 게 목적이 아니라 내가 하고 싶은 공부를 하는 게 목적이라는 게 아주 강하게 있었거든요. 근데 어떤 대학이든 마음에 안 들었어요. ㅎㅎ 미술사 전공이기는 하지만 뭔가 너무 동양사에만 집중되어있는 느낌? 큐레이터를 양성하기 위한 학교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실 미술사를 전공했다고 해서 꼭 미술관에서 일해야 하고, 큐레이터가 되어야 하는 게 아니잖아요. 지금의 저처럼 정치학과 접목해서 국제 예술 정책 애널리스트(international art policy analyst)를 꿈꿀 수도 있는 건데, 이렇게 한국은 어떤 분야를 공부하던 너무 길이 정해져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눈을 해외로 돌렸고요. 
    처음부터 미국을 생각한 건 아니에요. 프랑스, 독일, 호주, 불가리아 등 다양한 국가를 알아봤어요. 학교를 알아보던 도중에 부모님께 유학을 가고 싶다고, 미술사 공부가 너무 하고 싶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어느 날 어머니께서 SAT 학원에 등록을 하셨더라고요. 그때 깨달았죠. ‘아…. 나는 미국이구나.’ 사실 그렇게 말씀을 드리고 어머니께서 학원을 등록하시기까지 빠르게 일어나지 않았어요. 저 스스로 자료조사도 오래 했고 고민도 많이 했고, 그 과정이 힘들기는 했는데…. 결국 그 학원 열심히 다녀서 지금은 미국에 와 있네요. :) 

    __유학 준비는 얼마나 긴 시간 동안, 어떻게 하셨나요?
    유학 준비를 어떻게 나눠서 잘 설명을 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지만, 일단 영어는 어렸을 때부터 꾸준히 공부했어요. 그냥 영어의 소리가 좋아서 항상 영어로 된 노래, 영화, 라디오를 들었고 학교에서 동아리 활동이나 다른 활동들도 영어 관련된 활동들을 많이 했습니다. 
    실질적인 미국 대학 준비라고 하면 2년 정도 한 것 같아요. 고등학교 2학년 올라가기 전 겨울방학 때부터 시작을 했고요. 근데 사실 처음 시작할 때 SAT를 공부하기에는 영어 실력이 아주 많이 부족했어요. 그래서 많은 원서를 읽는 것부터 시작했어요. 학원에 다니기는 했지만 스스로 공부도 많이 한 것 같아요. 지금 돌이켜보면 어떻게 그렇게 공부했나 싶어요 :) 그렇게 1년 반 동안 토플 2번, SAT 2번 치고 반년 동안 에세이 쓰고 서류 준비하고 했어요. 물론 학교 내신도 같이 하면서요. 정말 그 2년 동안은 시험 넘어 시험이었던 것 같아요. 하루하루를 어떻게 살았는지, 아주 자세한 이야기는 제 블로그를 보시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ㅎㅎ
     
    __유학 결심 전과 후 영어 수준은 어땠는지, 어떻게 공부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영어가 좋아서 어렸을 때부터 꾸준히 공부해왔어요. 초등학생 때는 전국 영어 시험 대회에 나가서 0.3% 안에 들기도 했었어요. 고등학생 때는 2개 국어가 기본인 학교 대표 동아리에서 제작부장으로 활동하기도 했고요. 근데 막상 유학을 가려고 하니까 많이 부족하더라고요. 특히나 저는 실제 영어 회화 실력뿐만 아니라 영어 시험 성적 향상이 목표였기 때문에, 정말  밥 먹는 시간 빼고 하루 종일 공부했어요. 정말 영어에 질식할 것 같다 그러면 내신/수능 공부하면서 머리 식혔던 것 같아요. 여기에서 전부 답변 하기에는 너무 긴 이야기가 될 것 같아요. 자세한 SAT 공부 방법(링크)은 제 블로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ㅎㅎ 
    영어 학원에 다니면서 미국 유학을 준비하긴 했지만, 영어 학원을 마지막으로 다닌 게 초등학교 때라 그런지 학원에 대한 신뢰가 아주 높지는 않았어요. ‘내 공부는 내가 계획해서 내가 잘 해야 한다’라는 생각이 아주 강했고요! 그래서 언제 학원을 그만두더라도 혼자 공부를 할 수 있게끔, 학원을 부수적인 개념으로 생각했던 것 같아요.
    대학에 합격한 뒤에도 출국하기 전까지 스스로 영어 공부를 꾸준히 했어요. 미국에 넘어와서는 딱히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하지는 않았는데, 항상 논문 읽고 수업 책 읽다 보니 그걸로 충분한 것 같더라고요. 시간도 없고요. ㅎㅎ 지금은 여기서 태어난 사람이라고 그냥 항상 오해받을 정도의 영어는 합니다!


     
    __학교에서 미술사와 국제학을 공부하고 계십니다. 내년에는 부전공으로 정치학을 공부하실 계획이시고요. 어떤 이유로 각 전공을 선택하셨나요?
     제 전공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걸 참 좋아하는데, 여기에서 이야기하기에는 너무나 말이 길어질 것 같아서 관련된 포스트 링크를 보내드립니다. (링크)

    왜?! 어떻게 이렇게 유니크한 조합을 가지게 되었는가?!라고 하신다면...

    사회와 개인은 영향을 서로 주고받는 관계잖아요. 사회가 개개인을 형성하기도 하고 개개인이 사회를 형성하기도 하고요.

    저는 사회가 개인에게 영향을 끼치고 그 개인 (아티스트)가 예술을 창조하고, 그 예술이 다시 개인 혹은 사회를 역으로 영향을 끼치는 상호작용이 너무 재밌어요. 어느 한쪽이 시작이라고도 볼 수 없고, 또 다른 한쪽을 끝으로 볼 수 없는 사이클이 너무 흥미롭기도 하고요.

    그리고 그 상호작용이 국제적인 상호작용이 되었을 때, 너무나 매혹적인 거죠!

    국제적인 상호작용이라고 한다면 말 그대로 국가 간의 상호작용이 될 수도 있지만, 제가 더 관심 있는 건 하나의 예술이 혹은 한 갈래의 예술이 문화/사회/국가에 따라 완전히 다르게 해석이 되고 받아들여지는 현상이에요. ​(중략) 그리고 그 상호작용 그리고 하나의 예술이 사회에 받아들여지고 해석이 될 때 정치는 빠질 수 없는 요소라고 생각하고요.

    [출처] Luenna님 블로그

    사실 요즘 미술사, 정치학을 복수 전공하고 국제학을 부전공할까 다시 고민하고 있어요. 시기에 따라서 흥미가 조금씩 변하기는 하지만 현재는 정부가 본인들의 이상/정책을 알리고 국가에 심기 위해서 어떻게 미술을 활용하느냐가 너무 재밌어요! 예를 들어, 2차 세계 대전 이후의 브라질 정부가 Rio를 현대화시키기 위해 어떻게 예술을 활용했고 그게 역효과를 불러왔는지. 정말 이 주제에 대해서는 상대방이 들어주기만 한다면 하루 종일 얘기할 수 있어요. 
    사실 이 주제를 중심으로 리서치 프로젝트 하려고 준비하고 있기도 합니다. 미술사와 정치학이 참 유니크한 조합이기는 한데, 그만큼 제가 좋아하고 즐길 수 있는 분야인 것 같아서 즐겁게 공부하고 있어요! 
     
    __학교에서 캠퍼스 '라이프 프로그램 코디네이터'로 일하고 계십니다. 어떤 프로그램인지, 어떤 점에 끌려 지원하셨는지 듣고 싶습니다. 1년 연장 제안도 받으셨다고요.
     
    학교에 국제 학생들과 교직원들을 위한 ISSS라는 부서가 있어요. 그 부서 아래에 ‘인터내셔널 버디 프로그램’(international buddy program)이라고 하는 캠퍼스 라이프 프로그램의 코디네이터로 일하고 있어요. 새로 들어오는 국제학생들과 재학생들을 ‘멘토와 버디’(mentor and buddy)로 연결해서 새로운 국제학생들의 적응을 돕는 프로그램이에요. 프로그램 일부로 다양한 문화 이벤트도 제공하고 있고요. 국제학생들은 해외에서 공부만 하는게 아니라 그 지역에서 살아가기 때문에, 학교뿐만아니라 학교 밖의 정보도 제공하기 위해서 ‘리브 어 리틀 인 트윈 시티즈*’(live a little in twin cities)라는 시리즈 프로젝트를 하고 있기도 해요. 예를 들자면 “트윈 시티즈 지역에서 겨울옷을 사기 좋은 매장 TOP 5”,  “트윈 시티즈 지역에서 장 보러 가기 좋은 곳 TOP 5” 이런 식으로요. 
    제가 처음 유학을 하면서 힘들었던 점을 프로젝트로 만들어서 미팅에 가져갔었는데 감사하게도 좋은 피드백을 받아서 진행할 수 있게 되었어요. 그리고 1년 연장하기로 했어요! 학부생으로서 학과에 직접적으로 변화를 만들 기회가 흔하지도 않고, 이 포지션을 통해서 만나는 사람들도 너무 좋고, 이 포지션을 통해서 얻게 된 다른 기회들도 너무나 감사해서 연장했어요. 물론 이 일이 적성에도 맞고 신나기도 하고요! 사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제가 포지션을 받았을 때 프로그램이 기울어가고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ㅋㅋ 일단 이번 년도에 어떻게 되는지 보고 프로그램을 다른 프로그램 아래로 넣을지를 고민하고 있다고 했었다고요…. 근데 다행히도 다른 프로그램 아래로 넣지는 않고 내년에 프로그램 개편을 준비하고 있어요. 그 개편을 리드할 수 있어서 아주 그냥 신이 납니다!
    *트윈 시티즈: 미네소타 주 최대의 도시인 미니애폴리스와 주 수도인 세인트 폴.
     
    __원래 바쁘게 움직이는 걸 좋아하는 편이신가요? 만약, 유학 후 생긴 습관이라면 이유가 있을까요?
     사실 한국 사회가 저를 가만둔 적이 없는 것 같은….ㅎㅎ 입시 끝나면 입시 있고, 입시 끝나면 또 입시가 있잖아요. 유학 후 생긴 습관이라기보다는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그 경쟁 상황에 놓인, 살아남고자 하는 한 학생의 일상이었던 것 같아요. 제가 느낀 한국 사회는 기준을 벗어난 길을 쉽게 보여주지 않는 사회니까요. 어쩌다 보니 그 한국 교육의 경쟁에 놓였고 그냥 앞으로만 쭉 달렸던 것 같아요. 다른 길이 없다고 생각하니 입시에 매달렸고, 한국 고등학교에 다니면서 미국 입시를 준비하는 길을 걷다 보니 더 치열하게 바삐 움직이려고 했고요. 그 과정에서 나만의 계획을 세우고 빠듯하게 따라야만 살아남을 수 있었구요. 그래서 항상 계획 세우고 따르다 보니 습관이 된 것 같습니다.


     
    __미니애폴리스에 처음 도착했을 때, 어떤 기대와 걱정이 들었나요?
    오늘 카페에 앉아서 미니애폴리스에 막 도착했을 때 썼던 블로그 글들을 읽었는데, 참 밝더라고요. 티 없이 긍정적이에요. 돌이켜 보면 ‘내가 여기서 어떻게 혼자 살아남지?’라는 생각을 정말 많이 했던 것 같은데 말이죠. 막연한 고민이랄까요? ‘아는 사람 하나 없는 이 곳에서 내가 어떻게 살아야할까?’, ‘성적은 잘 받을 수 있을까?’ 하는 것들. 잠시 머무는 사람으로서의 고민을 했던 것 같아요. 
    근데 현재 제가 가지고 있는 고민은 조금 달라요. 정의를 잘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굳이 하자면, 지금 여기 살아가고 있는 사람으로서의 고민이랄까요? 나는 잠시 머무는게 아니라 진심으로 살아가고 있고, 잘 해나가고 있다는거 아는데, 그래도 마음이 왠지 모르게 무거운 거. 1년 전의 나처럼 티없이 긍정적일 수 없다는거. 사실 어떤 걱정인지 말로 설명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__현재는 어떤가요?
    너무나 감사한 경험들을 많이 하고 있고 항상 감사한 마음을 지니려고 하지만, 걱정이 아예 없다고 말한다면 그건 거짓말일 거예요. 근데 지금의 걱정이 뭔지 정확히 이야기할 수 있다면 저는 걱정으로 그냥 두지 않을 것 같아요. 그걸 해결하기 위해서 계획을 세우고 노력하지 않았을까요? 
    사실 말로 설명하기 힘들기 때문에 고민인 것 같아요. 지금 이 답변을 작성하고 있는 현재를 기준으로 답변을 하자면, 마음 기댈 곳이 없다는 거? 누구나 돌아갈 홈(home)이 있잖아요. 그냥 내가 나 일 수 있는 곳. 근데 저한테는 그게 없는 게 참 불안해요.
    정말 세상에 나 하나인 기분.

    __해외 생활이 힘들 때 극복하는 나만의 방법이 있다면?
    딱히 극복하려고 하지 않는 것 같아요. 그냥 이것도 지나가겠지. 살면서 ‘이건 슬럼프야, 극복해야 해.’ 했던 적이 딱히 없어서 그런지 그냥 어떤 일이 일어나도 ‘그래, 어쩌라고. 일단 난 내 계획을 따른다!’하고 그냥 앞으로 더 나아가려고 하는 편이에요.
    항상 우울하고, 잠시 머무는 이곳이 너무 힘들다고 생각하던 때가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마인드셋이 조금 다른 것 같아요. 뭔가가 힘들다고 느껴질 때면 내가 지금 힘들고 어려운 게 외국에서 생활하고 있어서가 아니라는 생각을 먼저 해요. 내가 지금 해외에 살고 있기 때문에 겪는 게 아니라고. 내가 이 지구 어디에 살고 있어도 조금은 다른 형태와 다른 생각으로 비슷한 고민을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요. 한국에 살고 있었을 때도 힘든 게 없지는 않았거든요. 한국에 돌아갈 생각을 하지 않아서 더 그럴 수도 있어요. 세계를 돌아다니며 사는 동안 어려움이 생길 때마다 ‘다 내가 지금 태어난 곳을 떠나서 살고 있기 때문이야'라고 생각하면 절대 극복할 수 없을 거예요. 그 어디에 있든 나는 나의 인생을 만들어가고 있고, 깨어있기 때문에 고민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기에 성장통이 있다는 생각으로 극복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정-말 생각만으로는 극복하기 힘들다 싶을 때가 오면 전 한국어로 글을 써요. 한국어로 제 감정을 쏟아내면 그것만으로도 위로를 받는 기분이 들거든요. 서른이 되기 전에 제 사진과 글을 담은 책을 출판하는, 작은 목표도 있습니다.
     
    __유학하는 동안, 혹은 미국에 있는 동안 꼭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연애요! 뭔가 어렸을 때 하는 짧게 하는 그런 연애 말고요. 서로 연락이 잘 안 돼도 신뢰하고, 각자 할 일 열심히 하고, 한 주 각자 열심히 살고. 주말에 가끔 만나면 수고했다고 안아주는 그런 연애를 하고 싶습니다.
    연애가 아직 달성하지 못한 목표라면 (웃음) 지금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는 목표는 ‘사회의 다양한 그룹의 사람들과 섞이기’입니다. 제 최종, 인생의 꿈이 모든 사람에게 열린 미술관 혹은 아트 센터를 설립하는 거예요. 나이, 성별에 관계없이, 가진 게 많든 적든, LGBTQI, 정치적 성향, 어떠한 장애가 있든 없든, 그 모든 사람이 예술을 중심으로 모일 수 있는 그런 미술관이요. 그러기 위해서는 사회에 대한 이해, 개인에 대한 이해, 그리고 사회 그룹(social group)에 대한 이해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학부생 시간(college year) 동안 봉사활동을 통해 최대한 다양하고 많은 사람과 섞이려고 노력 중입니다. 홈리스 센터, 자폐 센터, 아트 센터 등지에서 봉사활동을 했는데, 앞으로 더 다양한 곳에서 많은 사람을 만날 수 있길 기대하고 있어요!

    __한국에서 그리운 게 있으신가요?
    타투요! 새 타투를 받으러 한국 가고 싶다는 생각 항상 합니다! 그리고 중학교 친구들과 시끌벅적했던 시간이 문득문득 그립습니다. 너무 많은 것이 변해버렸기에 그 시간으로 다시 돌아갈 수는 없겠지만, 서로에게 가장 따뜻하고 단단한 버팀목이 돼주는 사이기에 그 친구들이 많이 그립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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